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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사이버전쟁…美군수업체 PC해킹 중국인 기소
[헤럴드생생뉴스]미국 검찰은 최신예 전투기 등 무기 관련 정보를 훔치려고 보잉 등 군수업체들의 컴퓨터를 해킹한 중국인 사업가를 기소했다고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검찰은 쑤빈이라는 이름의 중국인 사업가가 다른 중국인 해커 2명과 함께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사이에 무기와 관련된 정보들을 수집했으며 수집한 정보들 가운데 일부를 중국 국영기업들에 판매를 시도했다고 지적했다.

이들 중국인 해커 3명은 보잉 C-17 수송기는 물론 F-22, F-35 등 전투기와 관련된 정보도 노린 것으로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제출된 기소장에서 확인됐다.

쑤빈은 지난 6월28일 캐나다에서 체포돼 현재 구류상태에 있다고 연방수사국(FBI)은 밝혔다. 쑤빈에 대한 보석 여부심사는 18일 열린다.

마크 레이먼드 법무부 대변인은 문제의 중국인들은 허가를 받지 않고 군수업자들의 네트워크에 접근해 전투기와 무기에 관한 정보들을 훔쳤다고 말했다.

레이먼드 대변인은 “민감한 정보의 해킹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이버 안보를 강화하고 사이버 범죄에 대처하겠다는 점을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서로 상대방이 자신들을 상대로 다양한 형태의 해킹을 시도한다고 비난하는 등 ‘사이버 범죄’를 놓고 긴장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9일자 기사에서 중국 해커들이 올해 초 미국 연방 공무원 전체 인사정보를 관리하는 정부 데이터베이스에 침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하기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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