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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국방비 10년새 3배…중국 견제용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인도의 국방비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 10일 발표한 예산안에서 국방비를 전년대비 12% 증가한 2조2900억루피(약 39조원)를 책정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중국의 영토 야욕을 비판해온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대(對) 중국 강경 자세를 국방비에서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디 총리는 이전 정부인 만모한 싱 정부가 상정한 잠정 국방예산에서 500억루비를 더 늘렸다.

이로써 인도 국방비는 지난 10년간 3배 불어났다. 그만큼 무기 수입도 늘었다. 


인도는 현재 세계 최대의 무기 수입국이다. 스톨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09~2013년 인도의 무기 수입액은 세계 2위인 중국의 3배로 집계됐다.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인민당(BJP)는 ‘핵 선제 불사용’을 골자로 한 핵독트린도 재검토한다는 입장이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인도의 이같은 군비 확장이 ‘힌두교 지상주의’와 함께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과 중국 등 주변국에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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