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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동의 중국 현대사를 엿보다…장 샤오강 회고전
9월10일까지 대구미술관서
종로구 삼청로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장 샤오강(張曉剛ㆍ56)의 국내 전시를 알리는 현수막이 줄지어 펄럭이고 있다.

지난해 일본의 설치미술가 쿠사마 야요이 전시회로 관람객 33만명, 입장료 수입 10억여원에 달하는 대히트를 기록한 대구미술관이 올해의 대형 전시로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장 샤오강의 회고전을 열고 있다. 대구미술관은 2014년 해외교류전으로 ‘장 샤오강, Memory+ing’전을 마련해 장 샤오강의 1980년대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105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장 샤오강은 문화혁명, 천안문사태 등 정치적 혼란기와 급격한 경제성장 등 격동의 중국 현대사를 몸소 겪으며 살아가고 있는 중국인들의 모습을 초현실주의적인 기법으로 그려낸 작가다. 

혈연-대가족(Bloodline - Big Family) No.11, 1995 [사진제공=대구미술관]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이름을 세계에 각인시킨 ‘혈연-대가족’ 시리즈는 물론, 2000년 이후부터 작업한 ‘망각과 기억’, ‘인앤아웃’, ‘기술’ 연작들과 같이 기억의 변화를 탐구하는 작품들과 작가의 최근 작업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회화, 조각, 설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9월 10일까지.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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