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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보다 신용카드 쓰고…결제는 현지통화로
휴가철 해외여행시 챙겨야 할 필수 금융상식
원화 결제시 3~8% 추가 수수료 부과…실제 사용금액보다 결제금액 높아져
NH농협 ‘글로벌…’이용액 2% 캐시백…KB카드 ‘글로벌패스’ 5~10% 할인
카드만 잘 챙겨도 혜택 쏠쏠


본격적인 휴가철에 해외 여행객도 급증하고 있다. 해외여행시 대금결제 이상, 신용카드 사용 및 분실 등 예상치 못한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여행 자체가 악몽이 될 수 있다. 해외여행객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금융상식과 한푼이라도 더 아낄수 있는 카드사의 각종 혜택을 모아봤다.

▶환율하락세라면 현금보다 신용카드가 유리…결제는 현지통화로=지금처럼 환율하락세라면 현금보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다. 해외 거래내역은 카드를 사용한 당일이 아닌 국제 카드사로부터 국내 카드사에 접수되는 날(통상 3~7일 소요)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카드결제는 원화보다 현지통화로 하는 것이 낫다. 원화로 결제하면 현지통화가 원화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약 3~8% 수준의 수수료가 부과돼 실제 결제금액이 사용금액보다 많아질 수 있다.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떠난다면 국내에서 현지통화로 바꾸는 것보다 달러로 환전해 현지에서 해당 통화로 한번 더 환전하는게 이득이다. 국내 은행의 미국 달러화 환전 수수료율은 2% 미만이지만, 동남아시아 국가의 현지통화에 대한 환전 수수료율은 대부분 4~12% 수준이기 때문이다.

카드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출입국 정보활용에 동의해놓고 휴대전화 알림서비스(SMS)도 신청해 놓자. 여행을 다녀온 뒤 나도 모르게 해외에서 신용카드가 사용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ㆍ훼손당했다면 체류 국가의 ‘긴급대체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각 나라의 카드사별 긴급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면 1∼3일 이내에 새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여권과 신용카드의 이름, 본인서명이 동일한지도 확인해야 한다. 카드에 아멕스, 비씨, 마스터, 이멕스 등의 로고가 찍혀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로고가 없으면 해외 사용이 불가능하다.

유럽여행을 준비한다면 카드에 IC칩이 내장돼있는지도 챙겨야 한다. 유럽의 카드 가맹점 대부분은 IC칩 단말기가 설치돼 있어 마그네틱(MS)카드로 결제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해외여행보험 가입도 필수다. 가입시 작성하는 청약서에 여행목적 등을 사실대로 기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다. 해외여행 중 여행자수표를 분실한 경우 수표 발행 시 받은 판매영수증에 있는 여행자수표 회사별 해외의 분실신고ㆍ재발행센터로 전화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혜택만 잘 챙겨도 알뜰한 해외여행=할인ㆍ적립 등 해외여행에 유리한 신용카드만 잘 챙기도 한층 알뜰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

NH농협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는 해외 가맹점 이용액의 2%를 캐시백 해준다. 이용실적과 캐시백 한도의 제한도 없다. KB국민카드는 ‘글로브패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ㆍ쇼핑ㆍ레스토랑 등을 망라한 일본 354개 ‘글로브패스’ 우대 가맹점에서 쿠폰을 제시하고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5~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우대 쿠폰은 KB국민카드 해외전용사이트에서 미리 인쇄해 가야 한다.

할부결제가 안 되는 해외 사용금액을 국내에서 할부로 전환해주는 서비스도 이용할 만하다. 롯데카드는 ‘해외매출 사전할부 전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장 24개월까지 할부로 전환 가능하다. 귀국후에도 결제일 2영업일 전까지 할부로 전환신청을 할 수 있다.

국제브랜드도 신경써야 한다. 일본과 중국에서 결제망이 잘 구축돼 있는 JCB와 은련은 국제브랜드 수수료가 없다. 일반적인 국제브랜드로 해외에서 결제하면 1~1.5%의 국제브랜드 수수료를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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