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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오르는 신예 목관 연주자 3인 금호아트홀서 공연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금호아트홀은 오는 17일부터 8월 7일까지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목관 연주자들을 초청해 ‘아티스트 포커스(Artist Focus)’ 시리즈를 선보인다.

오랫동안 강세를 보여왔던 현악이나 성악에 비해 한국의 목관 연주자들은 크게 드러나지 않았으나, 최근 몇 년간 목관파트에서도 한국 연주자들의 콩쿠르 우승소식이나 해외 오케스트라 입성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그중 젊은 목관주자 3인방인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 플루티스트 조성현, 오보이스트 함경의 공연이 이번에 선보인다.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1987년생)은 2012년 자크 랑슬로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어 2014년 제1회 UNISA 국제 플루트 클라리넷 콩쿠르에서도 우승했다.

2013년에는 LA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LA필하모닉의 공동지휘자인 디트리히 파레데스의 지휘로 코플랜드 클라리넷 콘체르토를 협연했다. 지난 3월에는 독일 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해 로브렐리오의 라 트라비아타 환상곡을 협연한 바 있다.

오는 2015년에는 구스타프 두다멜이 이끄는 시몬 볼리바르 오케스트라와 협연무대를 비롯 약 20회의 남아공 연주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오는 17일 금호아트홀 연주에서 그는 슈만 3개의 로망스를 비롯해 풀랑크의 클라리넷 소나타, 미국의 현대음악 작곡가 무진스키의 타임피스 등을 연주한다.

독일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플루티스트 조성현(1990년생)은 2012년 제1회 세베리노 가첼로니 국제 플루트 콩쿠르 우승했다. 이후 이탈리아 팔라우트 재단의 후원 하에 독집 음반을 출시한 바 있다.

그는 2013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단원으로 합격했다. 팔라우트 페스티벌, 에밀리아 로마냐 페스티벌, 아기무스 페스티벌, 슬로베니아 플루트 페스티벌 등 유럽의 주요 무대에 초청받아 인상깊은 연주를 보여주고 있다.


오는 31일 금호아트홀 무대에서 조성현은 모차르트의 론도 D장조, 드뷔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을 비롯, 이탈리아 현대작곡가 베리오의 세쿠엔자 1번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보이스트 함경(1993년생)은 2013년 4월 세계적인 오보이스트 하인츠 홀리거와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가 후원한 제1회 스위스 무리 국제 오보에 바순 콩쿠르에서 우승 및 청중상 홀리거 작품 최고해석상까지 휩쓸었다.

작년부터 베를린 필하모닉 아카데미에 입단해 베를린 필하모닉의 세계적인 무대에 함께하고 있다. 지난 11월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 무대에 서기도 했다.

지난 2009년 독일 라우쉬만 국제 오보에 콩쿠르 최연소 1위를 시작으로 그간 다섯차례나 국제 콩쿠르를 연이어 우승했다.

8월 7일 금호아트홀 공연에서 그는 슈만의 환상소곡집을 비롯해 리처드 로드니 베넷, 주디스 빙엄, 안탈 도라티 등 현대작곡가들의 레퍼토리를 소개한다.

R석 4만원, S석 3만원, 청소년 9000원. (02-6303-1977)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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