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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궐에서 배우는 인문학, 고궁에서 배우는 조선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고궁에서 조선의 역사를 배운다.

최근 TV와 영화, 소설 등 역사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고궁에서 이뤄지는 학자들의 강연으로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궁중 문화를 활용한 인문학 확산을 위해 ‘인문학으로 배우는 궁궐’ 강좌를 오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창경궁 경춘전에서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인문학으로 배우는 궁궐’은 전통적 정신문화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진흥하기 위해, 궁궐과 조선 왕실의 역사 전반을 다양한 주제로 풀어보는 강좌이다. 올해는 ‘오늘, 조선 왕을 듣다’를 주제로 조선 시대 국왕의 인생역정과 조선 왕실의 주요 인물, 사건 등을 중심으로 강좌를 진행한다.

단국대 김문식 교수는 ‘조선의 국왕 즉위식(30일)’과 ‘조선의 국왕 교육(8월 6일)’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건국대 신병주 교수는 ‘인조와 소현세자(8월 13일)’와 ‘영조와 사도세자(8월 20일)’의 강좌를 맡았다. 동국대 노대환 교수는 ‘두 여인의 치마폭에 가려진 숙종 대의 정치사(8월 27일)’, ‘정조와 그의 시대(9월 3일)’라는 제목으로 청중을 만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인터넷 예약시스템(http://cgg.cha-res.net)을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 예약을 받는다. 

문화재청은 올해 하반기에 창경궁 인문학 강좌 외에도 경복궁 ‘목요특강(10월), 덕수궁 ‘정관헌 명사와 함께(9~10월), 창덕궁 ‘후원에서 한 권의 책을(9~10월)’ 등 다양한 인문학 교육․체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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