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김창열, 남관, 정상화, 오치균, 김동유 등 국내 작가들의 수작을 비롯해 야요이 쿠사마의 원화, 마이클 크레이크 마틴의 판화, 로버트 인디애나의 타피스트리 작품 등 총 7억원 규모의 작품 260점이 출품되며, K옥션의 올해 온라인 경매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경매는 ‘클릭&컬렉션’과 ‘기업 컬렉션’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기업 컬렉션 60여점을 포함해 10만원대부터 수천만원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작품들이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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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유, 예술가의 꿈, 캔버스에 유채, 181.8×227.3㎝, 1,500만~9,000만원 [사진제공=K옥션] |
12일부터 15일까지 K옥션 신사동 전시장에서 펼쳐지는 전시 프리뷰를 통해 작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응찰은 K옥션 홈페이지에서 경매 기간 중 24시간 가능하며, 경매는 15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순차적으로 마감된다.
최대 화제작은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품되는 김동유의 ‘예술가의 꿈’이다. 이 작품은 이중섭의 얼굴을 나비로 표현한 것으로, ‘이중그림’의 모태가 되는 김동유의 초기 작품이다. 1999년 12월 금호 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기획한 기념전 전시 도록에도 실려있다. 경매 시작가는 1천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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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균, 고향집, 캔버스에 아크릴, 48×73㎝, 2,000만~3,500만원 [사진제공=K옥션] |
이 밖에도 경매에 처음 출품되는 정주영, 조환, 윤동천 작가의 작품들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경매에는 소품, 판화 등 10만원대에서 시작하는 작품들이 대거 포함돼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손쉽게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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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Folio, 스크린프린트, 33×100㎝(39/40), 200만~300만원 [사진제공=K옥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