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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과의 교역 위안화 사용하면 경쟁우위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중국과의 교역에 위안화를 사용하면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9일 HSBC가 전 세계 11개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위안화 결제 준비가 돼 있는 수출기업이 경쟁우위를 선점 할 수 있다.

중국 본토와 홍콩 기업의 약 3분의 2는 중국과 거래하는 외국 기업이 위안화를 사용하면 금융 및 거래 관계상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싱가폴 응답자의 약 50%, 미국 응답자의 약 44%, 영국 응답자의 약 42%가 위안화 사용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UAE의 경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위안화 사용을 통해 거래관계상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답했으며, 프랑스는 46%, 호주에서는 40%가 이와 같이 답했다. 반면 독일과 캐나다의 경우 같은 의견을 제시한 응답자의 수는 3분의 1 미만에 그쳤다.

또 응답자 중 결정권자의 약 59%가 향후 12개월 동안 중국과의 거래를 확대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응답자의 86%, 캐나다 74%, UAE 73%, 프랑스 63%가 동일하게 대답했다.

HSBC는 현재 위안화로 결제하고 있는 기업은 응답자중 22%에 불과하지만 2015년까지 중국 교역의 약 3분의 1이 위안화로 결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이먼쿠퍼 HSBC 커머셜 뱅킹 CEO는 “통화만으로 중국 시장에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위안화가 모든 기업의 사업계획 수립에 핵심적인 요소가 되어야 함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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