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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마피아, 수니가 보복…피살당한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누구?
[헤럴드경제]브라질이 독일과의 경기에서 패하자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가 축구팬들의 위협 받고 있는 상황에서 1994년 월드컵 이후 피살당한 안드레스 에스코바르가 새삼 화제다.

9일 새벽 5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 오리존치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미네이랑에서 브라질과 독일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이 열렸다.

이날 브라질은 독일과의 경기에서 1-7로 참패했다.

브라질의 충격적인 참패 소식이 전세계 축구 팬들을 멘붕에 빠뜨린 가운데, 브라질 현지 매체는 “브라질 최대의 마피아조직 PCC가 수니가에게 보복을 예고했다. 그의 목에 상금까지 내 건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마피아조직 PCC는 성명을 통해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행동은 용서되지 않는 만행” 이라며 “우리는 매우 분노를 느낀다. 그는 브라질에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수니가에게 응징할 것임을 밝혔다.

앞서 수니가는 지난 5일 열린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네이마르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때 수니가의 무릎이 네이마르 척추를 강타하면서 네이마르는 큰 부상을 입었다.

수니가는 경호를 받으며 콜롬비아로 귀국했지만 브라질 마피아는 수니가의 목에 현상금까지 내 걸었다. 이러한 소식에 수니가는 불안에 떨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소서”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수니가의 보복 위협과 함께 화제가 되고 있는 건 1994년 열린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 미국과의 기에서 자책골을 넣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다. 그는 자책골을 넣었다는 이유로 팀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월드컵이 끝나고 귀국한 지 열흘 만에 여자친구와 함께 있다가 괴한 2명에 의해 총격을 받아 2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니가 어떡해”,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진짜 피살됐구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1994년에 그런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니”,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수니가를 노리는 브라질 마피아들은 이걸 보고 마음 접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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