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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에 참패, 브라질 관중들 ‘집단패닉’…국기 불태워
[헤럴드경제]브라질의 독일전 참패에 브라질이 충격에 휩싸였다.

관중도 선수도 눈물을 흘렸고 일부 시민들은 국기를 불태우는 등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브라질은 9일 새벽 5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 독일전에서 독일에 1-7로 충격적인 참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독일은 토마스 뮐러(25), 토니 크로스(24·이상 바이에른 뮌헨),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 사미 케디라(27·레알 마드리드), 안드레 쉬를레(24·첼시)의 릴레이 골로 브라질 골문을 연이어 흔들었다.


독일은 5대0으로 앞선 채 브라질과의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에도 독일의 맹공격이 이어졌고 전의를 상실한 브라질은 결국 독일에 총 7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에 이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브라질 관중은 참패에 여기저기서 눈물이 터져나왔다.

미국의 SB 네이션은 9일 일부 브라질 국민이 국기를 불태우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브라질 국민들은 국기를 불태우고 있고, 많은 이들이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심지어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조롱하는듯 웃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사상 최대의 치욕적인 참패를 당한 브라질은 결국 부상을 당한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와 경고가 누적된 치아구 시우바(30·파리생제르맹)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이와 관련 네이마르에 부상을 입힌 콜롬비아의 수니가에 응징을 가하겠다는 브라질 마피아의 보복선언이 있었단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독일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독일은 이날 승리로 당시 결승에서 패배를 안겨줬던 브라질에 통쾌하게 설욕했다.

브라질 독일 경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브라질 독일, 국기 태우는건 정말 심했다” “브라질 독일, 브라질의 자존심이 무너졌다” “브라질 독일, 수니가에 대한 위협은 더 심해질듯” “브라질 독일, 삼바축구의 몰락” “브라질 독일, 독일 정말 대단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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