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너구리가 초속 50m에 달하는 바람으로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태풍 너구리 현재 위치는 당초 예상 경로인 한국이 아닌, 일본 내륙 쪽으로 빠르고 북상하고 있다.
이와 함꼐 태풍 너구리가 제주도에 위치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비행기 운행이 통제됐다. 이날 아시아나 항공은 공식 트위터에 “태풍 너구리로 인해 내일과 모레 제주 및 일본 노선 운항이 일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당 항공편 탑승 승객분들은 사전 운항현황 확인을 부탁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바닷길도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통제되고 있다. 제주와 내륙을 오가는 선박의 항로 7개 가운데 6개도 통제됐다. 배편 13척 중 11척의 운항이 결항됐으며, 서귀포항에는 900여 척의 어선이 대피한 상태다.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와 제주도 영향권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제주도 얼마나 영향 받으려나”,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제주도 일본 운행 항공편 잘 확인해야겠네”,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제발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태풍 너구리는 10일 오후 3시쯤 서포 남쪽 약 2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제주도에 더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