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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독일] 차범근 위원, 브라질 7-1 대패에 “그 아픔 안다”
[헤럴드경제]차범근 SBS 해설위원이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독일에게 전반에만 5골을 내주는 모습에 “나도 그 아픔을 안다”고 말했다.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과 독일의 4강전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은 독일에 전반에만 무려 5골을 내주고 후반 추가로 2골을 내주며 1대 7로 대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스코어가 0대 5가 되자 차범근 위원은 “나도 월드컵에서 0대 5로 져봐서 그 아픔을 잘 안다”며 “브라질의 대패가 남일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대 7로 처참하게 진 경기 결과에 “현대축구에서 7골이라니 참혹하네요”라며 “축구하는 사람으로서 보고싶지 않은 경기”라고 덧붙였다.

차범근 위원은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아 당시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에 0대 5로 대패해 경기 직후 경질되는 아픔을 겪었다.

배성재 아나운서 역시 브라질의 참패에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젠 마라카낭의 비극이 아니라 미네이랑의 비극이 브라질 국민들에게 더 각인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성재 아나운서가 언급한 마라카낭의 비극은 지난 1950년 월드컵을 개최한 브라질이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구축해 우승을 확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루과이에 1대2로 역전패당해 우승에 실패하자 이를 본 브라질 국민 4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브라질 전역에 조기가 게양되는 등 브라질 축구계의 대 참사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브라질 독일, 차범근 위원에도 그런 아픔이 있었구나”, “브라질 독일, 브라질 국민들 이번엔 괜찮겠지”, “브라질 독일, 지금쯤 수니가는 도망가야하지 않을까?” 등의 의견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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