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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독일, ‘만신창이’ 브라질…“관중도 선수도 ‘눈물바다’”
[헤럴드경제]브라질은 7월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결승전 진출을 두고 맞붙은 독일을 상대로 전반에만 5골을 내주며 1-7 대패를 기록했다.

9일 리우데자네이루의 브라질 축구팬들이 브라질의 연속 골 허용 장면을 지켜보며 안타까워 했다. 특히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눈물을 쏟는 장면이 경기카메라와 취재진에 의해 포착되면서 안쓰러움 마저 자아냈다.

이날 전반에만 0-5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를 허용한 브라질은 후반전 역습도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헐크와 페르난지뉴를 빼고 하미레스와 파울리뉴를 투입시키며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지만 후반 22분 람의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받은 쉬얼레가 6번째 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34분 쉬얼레가 또 다시 추가골을 터트리며 스코어는 0-7이 됐다.

‘무득점’ 위기에 놓인 브라질을 살린 건 오스카였다. 오스카는 후반 45분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만회골을 기록, 브라질의 체면을 겨우 살렸다.

경기 직후 오스카는 코칭스태프의 품에 안겨 한동안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오스카 뿐 아니라 다비드 루이스(27.파리 생제르맹)도 눈이 시뻘게질 정도로 많은 눈물을 흘렸다.

결국 브라질은 월드컵 준결승 역사상 가장 큰 점수로 패하면서 4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월드컵 역사상 준결승전에서 한 팀이 7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브라질이 A매치 경기에서 7골을 내준 것은 1934년 유고슬라비아전에 이어 무려 80년 만에 처음 벌어진 일이다.

한편 브라질 독일 경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브라질 독일, 보면서도 믿기 힘든 경기였다” “브라질 독일, 독일 융단폭격에 브라질 만신창이 됐네” “브라질 독일 하이라이트, 독일 골키퍼 노이어 선방 놀랍다” “브라질 독일 하이라이트, 브라질 국민들 충격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듯” “브라질 독일 하이라이트, 네이마르 실바 빈자리가 이렇게 클 줄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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