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산차는 SUV, 수입차는 중형 세단이 ‘대세’…상반기 중고차 시장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올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서 국산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입차는 중형 세단이 가장 큰 인기를 끈 차종으로 나타났다.

9일 SK엔카에 따르면 지난 1~6월 SK엔카닷컴(www.encar.com)에 등록된 6만7431대의 중고차 매물 가운데 국산 차종별 거래 비율은 SUV가 21.4%로 가장 높았다. 수입차 부문에서는 중형차가 34.9%로 가장 높은 매매 비율을 기록했다.

국산차 부문에서는 SUV에 이어 대형차(19.2%), 중형차(18.3%), 준중형차(14.9%), 경차(9.2%) 순으로 거래가 많았고, 수입차는 중형차에 이어 준중형차(22.4%), SUV(16.1%), 대형차(14.0%), 소형차(5.9%)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에 가장 잘 팔린 중고 국산차의 상위 10개 모델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그랜저HG(1만1613대)와 YF쏘나타(1만311대), 아반떼MD(9421대)가 1∼3위를 차지했고 그랜저TG(9336대)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SUV 가운데는 그랜드스타렉스(8474대)와 싼타페CM(8074대)이 각각 6위와 8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올 뉴 모닝(8502대)과 K5(8404대)가 각각 5위와 7위에 오르는 등 10위권에 들었다.

수입차 부문에서는 독일차의 선전이 돋보였다. BMW 가운데서 신형 5시리즈(5203대), 신형 3시리즈(3181대), 신형 7시리즈(1642대)가 각각 1위, 2위, 7위에 올랐고, 메르세데스 벤츠도 신형 E클래스(2703대), 신형 C클래스(2296대), S클래스 W221(1167대)이 4위, 5위, 9위를 차지했다.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은 신형 A6(3016대ㆍ3위), 신형 A4(2180대ㆍ6위)와 골프 6세대(1630대ㆍ8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10위권에서 독일차가 아닌 차량은 렉서스 IS250(982대ㆍ10위)가 유일했다.

가격대는 국산차(34.2%)와 수입차(28.1%) 모두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의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이후에는 저렴한 국산차와 고급 수입차로 수요가 갈렸다.


국산차는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30.4%, 500만원 미만이 21.2%로 1000만원 미만이 수요의 절반을 웃돌았다.

반면 수입차는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이 25.4%, 3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 17.4%, 4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8.8% 순으로 나타났으며,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의 거래 비중은 7.8%에 그쳤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