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8호 태풍 너구리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 접근, 오키나와 본도 등이 최대 풍속 25m 이상의 폭풍권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현의 약 21만 세대, 50만 명에게 피난 권고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이날 저녁 오키나와에 접근한 후 세력은 다소 약해지지만 10일에는 규슈에 상륙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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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너구리 태풍 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상청은 8일 오후를 기점으로 제주 인근 해역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표한 상태이다.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하게 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과 수도권 등 내륙 지방은 너구리의 예상 경로와 멀리 떨어져 태풍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겠지만 돌풍이 불고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태풍 너구리 경로에 누리꾼들은 “너구리 태풍 경로, 일본 피해 클 것 같네”, “너구리 태풍 경로, 한반도 무사히 비켜가길”,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오키나와 현장 보니 처참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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