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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10g 커피에 담은 따뜻한 사랑 한 모금.

직장인 홍유미 씨(33)는 매일 아침 커피 한잔을 손에 들고 출근한다. 커피전문점은 회사 인근에 많이 있지만 한 곳에만 거의 출근 도장을 찍듯이 다닌다. 바로 ‘파란사과’모금함이 있기 때문이다.

홍 씨는 “예전에는 회사 바로 밑에 있는 커피를 자주 마셨는데 이디야커피의 파란사과 모금함이 아프리카의 식수정화 작업하는데 기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그 이후 조금 돌아서 출근하더라도 꼭 이 곳에 들러 커피를 마신 후 몇 백 원이라도 모금함에 넣는다”고 말했다.

일상 소비활동 속에서 착한 기부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커피 전문점에서는 사랑을 담은 캠페인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커피 전문점 브랜드 커핀그루나루는 ‘기부스티커 캠페인’을 펼치고있다.


커핀그루나루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커피 컵 뚜껑에 구입한 커피 한잔 가격 중 100원의 금액이 어려움 속에 있는 국내외 이웃에게 전달된다는 메시지가 담긴 스티커가 붙어 있다.

커핀그루나루 관계자는 “고객이 구입한 커피 한 잔에 100원의 기부라는 의미를 담아 착한 소비와 착한 기부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 캠페인”이라며 “매달 새로운 기업과 협력해 기부스티커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로티보이도 직영점을 중심으로 ‘서스펜디드 커피’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스펜디드 커피 운동’이란 소비자가 커피점에서 자신이 마실 커피 외에 추가로 커피값을 지불해 놓으면 이를 노숙자와 실직자 등 불우이웃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현재 영국, 미국, 러시아, 캐나다, 호주 등에서 널리 전파되고 있다.

커피를 마시고 싶은 불우이웃은 커피전문점을 찾아 기부자가 맡겨 놓은 커피를 마시면 된다.

로티보이의 ‘착한 아메리카노’라는 서스펜디드 메뉴는 1세트(3잔) 구입 시 기존 가격에서 20% 할인을 적용 받는다. 그 중 2잔까지 소비자가 가져갈 수 있으며 나머지 1잔은 자동적으로 구입매장에 기부가 되는 시스템이다. 


이디야커피는 ‘B’WATER(비워터) 캠페인’을 통해 기부문화 활성화에 앞장 서고 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이 전개하고 있는 ‘비워터 캠페인’은 동아프리카 지역의 오염된 물로 질병과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순간까지 이르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우물개발 및 식수정화 사업을 진행하는캠페인 활동이다.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 비치 된 동전 모금함 ‘파란사과’를 통해 모인 기부금과 본사직원들이 후원하는 방식으로 형성된 돈은 사랑의전화복지재단에 매년 꾸준히 기금으로 전달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금 전달뿐만 아니라 서아프리카 지역의 국제구호단체와 협약을 맺고 아프라카 나마비아 지역의 우물개발사업에 직접 동참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올해 이디야커피는 ‘비워터 캠페인’ 외에도 보건복지부와 함께하는 ‘장애인의 날 캠페인’, 1억원 규모 ‘2014 이디야 메이트 희망기금 사업’ 등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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