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태풍 너구리 경로, 9일 제주도·남해안에 초근접
[헤럴드경제]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8호 태풍 너구리(NEOGURI) 경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너구리가 8일 오후까지 강도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해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거쳐 9일 오후 서귀포 인근 해역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 지역에 상륙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태풍은 올해 들어 너구리가 처음이다.

너구리는 지난 4일 미국령 괌 남동쪽에서 최대풍속 18m/s 규모의 소형급 태풍으로 발생해 북상해 왔다. 너구리는 중심기압이 925헥토파스칼로 시속 184km의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는 매우 강한 중형태풍이다.

[사진=기상청]

너구리의 간접 영향으로 7일 낮에는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상에서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게 일겠다. 7일 오후부터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 8일 오전부터는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전 해상에서도 강풍과 함께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으로 인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오는 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는 아침까지, 남부 지방은 새벽부터 낮 사이, 중부 지방은 낮부터 오후 사이에 한두 차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9일과 10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등 남부 지방 일부, 동해안 일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태풍의 강도나 경로가 아직 유동적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너구리 경로 소식에 누리꾼들은 “제8호 태풍 너구리 경로, 별 피해 없었으면”, “제8호 태풍 너구리 경로, 그냥 지나가라”, “제8호 태풍 너구리 경로, 한반도 오지마”, “제8호 태풍 너구리 경로, 수혜지역 어떻게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