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한라비스테온공조가 미국 자동차 부품회사 인수 등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7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90%(1900원) 상승한 5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4일 0.83% 오른데 이어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전거래일보다 1.03% 오른 4만92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한라비스테온공조는 개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5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라비스테온은 최근 미국 자동차 부품회사인 쿠퍼스탠다드 오토모티브의 자동차용 열관리 및 배기 사업 부문을 4600만달러에 인수키로했다.

차량용 열에너지 관리 사업에서도 ‘시스템 공급자’ 지위를 강화하고, 고객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차원에서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라공조가 한국 자동차 섹터에서 보기 드물게 공격적인 해외 M&A를 통한 성장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 건은 열관리 솔루션(Thermal Management Solution)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 중인 한라비스테온공조에 필요한 사업부”라면서 “한라비스테온공조는 향후 관련 시스템 공급자로서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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