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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어닝시즌 앞두고 관심끄는 종목 10선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 전망치의 하향이 뚜렷한 가운데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고 지난 4월대비 실적 추정치가 꾸준히 높아진 기업들에 관심이 모아진다.

실제로 이들 기업의 최근 한 달간 주가와 목표주가는 지지부진한 주식시장에서도 오름세를 보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에 기대가 낮아진 이 때 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종목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아모레GㆍSK하이닉스ㆍLG이노텍 ‘주목’=7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에서 실적 전망치를 내놓는 유가증권시장 192개사 중 최근 3개월 사이 2분기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종목은 119개로 나타났다. 상향 조정된 기업은 69개(35%)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실적 개선 종목들을 중심으로 선별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

아모레G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4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G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 4월보다도 6.37%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와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도 각각 1조1206억원, 7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62%, 111.2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종목의 전망치 역시 지난 4월 대비 각각 7.19%, 65.60% 높아졌다.

이를 반영하듯 이들 종목의 목표주가와 주가도 오름세다. 증권사가 제시한 아모레G의 목표주가는 최근 한 달 간 20.59% 상향됐다. 주가는 한 달 새 17.08%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LG이노텍도 목표주가와 주가가 각각 두자릿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LG하우시스, 한국콜마, KCC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으며 추정치도 오름세다.

염동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전망치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있지만 2분기 어닝시즌 전체를 경계할 필요는 없다”며 “어닝시즌 직전 한 달 간 이익 추정치가 상향된 종목에 신뢰성이 높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선 컴투스ㆍ원익IPSㆍ심텍 ‘관심’=컴투스와 게임빌, 원익IPS, 심텍 등이 실적 개선주로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가 제시하는 컴투스의 목표주가는 최근 한 달 간 34.08% 상향됐다. 이를 반영하듯 주가도 한 달 간 87.35% 급등했다. 게임빌 역시 목표주가와 주가가 각각 18.65%, 51.58% 상승했다.

컴투스와 게임빌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05억원, 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7.84%, 31.5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원익IPS도 세계 반도체 업황 개선과 3차원 낸드 칩에 대한 투자 확대로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회로기판을 생산하는 심텍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의 급성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종목의 주가는 당해 분기의 실적을 선반영한 흐름보다 직전 분기 실적발표에 움직이는 경향이 크다”며 “이달 중순부터 8월말까지 2분기 실적발표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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