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시 “석촌호수 수위 변화 원인 조사 중…아직 결론 안 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7일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석촌호수의 수위가 계속 낮아지는 현상에 대해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아직 결론 내려진 바가 없다”며 세간에 제기된 제2롯데월드 원인설 등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최대한 신중히 조사를 진행해 결론을 내리겠다”며 “시점을 못박을 수는 없지만 결론이 나오는대로 즉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된 제2롯데월드의 연암파쇄대 굴착공사 탓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12월 시가 개최한 자문회의에서 전문가들이 제기한 내용이며 서울시가 결론 내린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라며 “그렇지만 당시 전문가들 사이에서 그런 의혹과 주장이 제기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석촌호수 수위 변화의 원인에 대해서는 송파구청과 서울시청이 동시에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송파구는 관련 건에 대해 연구 및 조사를 수행할 업체를 뽑기 위해 입찰을 진행했으나 응찰 업체가 없어 한 차례 유찰됐다. 송파구는 현재 재입찰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송파구민뿐 아니라 서울시민 다수가 석촌호수 일대 놀이시설과 백화점 등을 찾고 있어 송파구의 조사 진행 상황과는 별도로 석촌호수 수위 변화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석촌호수 수위 변화는 시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시장님 지시에 따라 송파구와는 별도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석촌호수 수위 변화와 관련해 송파구가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롯데 측에서도 빠른 시일 안에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