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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식 팬오션 부회장 “‘와신상담’ 정신으로 경영정상화 이룰 것”
-지난 4일 임직원 대화합 결의 대회
-1분기 이어 2분기 흑자 전망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김유식<사진>팬오션 부회장이 상반기 흑자 달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1분기 흑자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6월30일자 16면 참조

7일 팬오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4일 열린 ‘임직원 대화합 결의대회’에서 위기를 타개하고 국내 대표 벌크선사로서 재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최근 BDI 900선 붕괴 등 불안정한 해운시황과 법정관리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의 노고에 힘입어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이어 상반기에도 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와신상담’의 정신으로 정상화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 온 결과”라며 “초심을 잃지 말고 정진해 나아간다면 팬오션의 위상과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1분기 흑자에 이어 상반기 흑자 달성도 가능하다고 내다보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재 추세를 이어가면 하반기에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일궈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팬오션은 지난 해 6월17일 회생절차 개시 후 6개월 만에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으며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1분기에 영업이익 450억원을 달성하며 2011년 이후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업구조 및 조직 개편 등 자구노력과 법정관리 통해 고가의 장기용선 계약을 털어내 손실 규모를 줄인 것이 원동력이 됐다. 최근에는 중국 뉴타임조선소에 1149억원 규모 케이프급 벌크선 2척을 발주하는 등 투자도 재개했다.

일각에서는 1000%가 넘는 높은 부채비율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팬오션 측은 “미확정채권이 매분기별로 출자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확정채권에 대한 출자전환이 완료되면, 부채비율은 300%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경영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영업 확충 및 사업 다각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7월 중 진행이 예상되는 KOGAS LNG 전용선 입찰 참여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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