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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자국민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기도 첫 적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시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와 테러 기술을 습득한 영국인이 귀국해 런던에서 테러를 시도하려다 적발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보안 소식통을 인용, 이슬람 광신도인 이 용의자는 시리아에 있을 때 만난 ‘테러 배후’의 지시로 런던에서 총기난사와 폭탄공격을 기도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돌아온 영국인이 자국에서 테러를 기획ㆍ모의한 사례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테러를 기획·실행하려다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특히 영국은 2일 공항 검색에서 탐지되지 않는 비금속 폭탄을 동원한 항공기 테러를 막으려고 보안조치 수준을 올리는 등 테러 우려가 고조하는 상황이다.

영국의 보안당국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무기와 폭탄제조 장비를 사려고 상당액의 현금을 갖고 시리아에서 영국으로 돌아왔고, 그 뒤에도 계속 시리아에 있는 배후인물과 연락을 취해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이런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영국 경찰서장협회(ACPO) 대테러전략 책임자 피터 파히 경은 “수니파 반군 이라크ㆍ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는 중동 지역 점령뿐 아니라 영국도 노리고 있다”며 “영국인 500명이 시리아와 이라크로 건너갔다”고 말했다.

영국 보안당국은 이들 가운데 3분의 2가 이미 영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추정하고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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