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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 개막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가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막<사진>, 10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한국대표팀은 이날 첫 경기 상대인 멕시코에 기분 좋은 첫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인 한국을 비롯해 지난해 우승국 호주와 이란ㆍ일본ㆍ영국ㆍ독일ㆍ이탈리아ㆍ네덜란드ㆍ스페인ㆍ스웨덴ㆍ터키ㆍ미국ㆍ멕시코ㆍ아르헨티나ㆍ콜롬비아ㆍ알제리 등 역대 최대 규모인 대륙별 본선 진출국 16개국 650여 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했다.

이날 개막식은 개그맨 박준형의 재치 있는 식전 사회에 이어 JTBC 장성규 아나운서와 송민교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국내 최고의 성악인(대학교수) 100여명으로 구성된 남성합창단 ‘쏠리스트 앙상블’의 축하공연과 홀로그램을 활용한 AV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차례대로 진행됐다.

대회조직위원장 김장실 국회의원(새누리당)은 환영사를 통해 “휠체어농구는 장애인 스포츠의 꽃” 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휠체어농구 인구 저변이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개막 첫날 영국, 멕시코, 아르헨티나와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멕시코를 72대 61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A조에서는 영국이 아르헨티나를 60대 51로, B조에서는 일본이 네덜란드를 62대 51로 각각 눌렀다.

또 C조에서는 콜롬비아가 알제리를 70대 38로, 미국은 터키를 75대 57로 이겼다.

D조에서는 이탈리아가 독일을 55대 44로, 호주는 스웨덴을 71대 62로 각각 꺾었다.

한국은 처음 참가한 지난 1998년 시드니 대회에서 12개 팀 중 11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인 ‘약체’이지만,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ㆍ오세아니아 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에서 호주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휠체어 농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과 미국에서 부상자 재활 수단으로 시작됐다.

지난 1973년부터 1990년까지 골드컵 대회라는 이름으로 국제대회가 열렸고, 지난 1994년부터는 지역별 예선을 거쳐 4년마다 세계선수권이 열리고 있다.

‘희망, 열정 그리고 도전(Hope, Passion and Challenge)’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 기간 중에는 세계휠체어농구연맹에 가맹된 91개국 대표가 참가하는 세계총회도 함께 치러진다.

대회에 관련된 소식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iwwbc2014.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 관람객에게는 음료와 간식이 제공되며 입장권은 무료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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