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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외국인근로자 취업지형 변화…건설 음식점은 줄고 제조업 늘어
[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건설업이나 음식점, 농림어업 분야에서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제조업이나 도매 및 소매업, 사업지원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통계청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13년 5월 현재 건설업에 종사한 외국인 근로자수가 1년전보다 2만여명 줄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도 1만9000 여명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제조업에서 9000여명이 증가한 것을 비롯해 도매 및 소매업에서는 7000여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서비스업 6000여명이 각각 증가했다.

한국계 중국인이 많은 방문취업(H-2)자격 취업자 수가 줄어듦에 따라 방문취업 자격을 가진 여성들이 취업을 많이한 음식점 등에서 외국인 취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영주자, 전문인력 체류자격 소지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고숙련 외국인 종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취업자가 가장 많은 업종은 가구내 고용활동과 같은 자가소비 생산활동 분야로 지난해 5월 현재 전체 외국인 취업자 중 11.4%를 차지했다. 이어 제조업(9.0%), 숙박 및 음식점업(5.3%)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국내 체류외국인의 체류자격, 학력수준, 국적 등 인적 구성의 변화에 따라 외국인이 종사하는 산업 분포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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