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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 숙박ㆍ음식점 체감경기 최악…“세월호 여파”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서울 지역 숙박ㆍ음식점의 체감경기도 악화됐다.

4일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서울 지역 2분기 숙박ㆍ음식점업의 체감경기지표(BSI)는 40.1로 직전 분기보다 무려 13.1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100을 밑돌면 경기 악화를 나타낸다.

내수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세월호 사고 여파로 여행ㆍ관광 수요가 줄면서 숙박ㆍ음식점업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건설업의 경우 4월 이후 발주량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에다 수도권 주택분양 여건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 1분기보다 18.5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전 업종의 BSI는 60.1로 조사됐다. 전분기보다 1.8포인트 올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포인트 낮은 수치다. 여전히 경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3분기 전망BSI는 86.8로 전분기 전망BIS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신보는 “세월호 사고 여파가 진정되고 월드컵 및 휴가철 소비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다만 영업이익, 고용여력 등 세부 지표가 전분기보다 떨어져 온전한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신보는 서울연구원과 공동으로 서울 시내 소기업 400개, 소상공인 800명을 대상으로 분기별 체감경기지표를 조사하고 있다. 2분기 조사는 지난 5월22부터 30일까지 9일간 진행됐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8%포인트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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