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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랩] 신차 효과에…수입차 잘나가네~
올 상반기 누적 신규등록 9만대 돌파
올 상반기 수입차 등록대수가 9만대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올해 하반기 수입차들이 줄줄이 신차를 내놓을 계획인 점을 감안하면 20만대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상반기 누적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9만4263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7만4487대) 보다 무려 26.5% 증가한 수준이다. 2003년 신규등록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반기기준으로 12년 연속 최대치 갱신행진다.

하반기에는 더 팔릴 가능성이 높다. 벤츠와 아우디는 뉴 C클래스와 A8의 부분 변경 모델을 이달 출시했으며 BMW도 오는 7월 말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인 ‘뉴 X4’와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X3’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렉서스와 포드 등 수입 신차들이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대기중이다.

특히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3년째를 맞아 이달 부터 적용된 유럽차 관세철폐도 수입차 판매에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

6월 수입차 신규등록 현황도 전년 동월 1만2792대 보다 39.2% 늘었다.

유럽차 강세와 디젤 모델의 질주는 여전했다. 유럽차는 1만4402대로 81.0%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디젤 모델도 1만2062대(67.8%)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이 9922대(55.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00㏄~3000㏄ 미만은 6143대로 34.5%를 유지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6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각 브랜드의 물량확보, 적극적인 프로모션 및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월 대비 브랜드별 고른 성장을 보였다”며 “하반기 신차 효과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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