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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인터내셔널 전병일 사장, ‘성장 중시 경영’ 첫 결실
대우인터내셔널 올 상반기 매출 10조1000억원, 영억이익 1628억원.. 사상 최대치

3년간 매출 1.4배, 영업이익 3.3배 목표. 3년간 1조6000억원 투자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취임사에서 “성장 중시 경영을 추구하겠다”고 선포했다.

전임 이동희 부회장 시절 외형 확장보다 내실을 탄탄히 다지는 안정경영을 중시했으나, 이제 다시 성장을 위한 공격적 경영을 하겠다는 뜻이었다.

취임 4개월째를 맞은 전 대표의 성장중시 경영이 결실을 맺고 있다. 전 대표가 받아든 첫 성적표인 올 상반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대우인터내셔널은 올 상반기 매출 10조1000억원, 영업이익 16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각각 26%, 79% 늘어난 수치다.

전 대표는 올 하반기 목표는 더욱 공격적으로 잡았다. 하반기를 포함한 올해 전체 매출 목표는 2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547억원이다.

전임 사장이 계획한 매출 19조6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하반기 트레이딩 물량 확대가 예상되고, 미얀마 가스전에서 예상보다 더 많은 양의 가스가 생산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더욱 높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 3년간 매출이 1.4배, 영업이익이 3.3배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1조6000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상당한 수익이 나고 있는 미얀마가스전 외에도 새로운 석유, 가스, 광물 광구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즈베키스탄 등 새로운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

올 상반기 권오준 포스코 회장 취임 후 불거진 매각설로 한동안 곤욕을 치렀지만, 임직원은 사상 최대실적과 성장 중심의 경영방침에 한껏 고무된 상태다. 권 회장도 최근 당분간 대우인터내셔널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방침에 맞춰 전사적으로 투자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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