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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PP 체결되면 연간 2~3억 달러의 무역수지 개선 효과 발생할 것”
중소기업중앙회, 中企 대상 TPP 설명회 개최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 임직원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설명회’를 열었다.

우리 정부가 참여를 검토 중인 TPP 협상의 동향 및 국내산업 영향을 중소기업에 소개하고자 마련된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추진된 정부의 ‘TPP 영향 심층연구결과’ 일부도 소개됐다.

장성길 산업통상자원부 TPP 대책단 과장은 ‘TPP 최근동향 및 대응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심층연구 결과에 따르면 (TPP 참여로)연간 2~3억 달러의 무역수지 개선과 1조원 전후의 생산증대 효과가 예상된다”며 “제조업 중 특히 자동차, 철강, 섬유 부문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TPP 참여 시 10년 후 1.7~1.8%의 GDP 증대 효과가 기대되지만, 불참한다면 오히려 0.12%의 GDP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FTA 원산지기준, TPP 참여 시 영향’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진병진 국제원산지정보원 박사는 “TPP에 재료누적과 공정누적이 동시에 적용되는 ‘원산지 완전누적’ 개념이 도입되면 베트남,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 생산비용이 낮은 역내국가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 캐나다, 호주 등으로 수출할 때 관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TPP 발효 시 베트남,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구축한 한국기업들의 수출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운규 중기중앙회 본부장은 개회사에서 “전략적인 준비로 FTA를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TPP 역시 성공적인 활용을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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