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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랩] 22년만에…대중 수출 55배 · 인적교류 1,000만 시대
中, 최대교역국·방한국으로작년 교역량 2,289억달러수출입품목 첨단제품 전환중국인 한국방문 수직상승세1인당 씀씀이도 부동의 1위
中, 최대교역국·방한국으로
작년 교역량 2,289억달러…수출입품목 첨단제품 전환
중국인 한국방문 수직상승세…1인당 씀씀이도 부동의 1위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통상 및 인적 교류는 수직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은 어느덧 한국의 최대 교역국, 최대 방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양국 인적교류는 1000만시대에 돌입한다.

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수교당시 약 26억달러에 머물던 대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1458억6900만달러로 불어났고 수입규모도 37억달러에서 830억5300만달러로 뛰었다. 약 20여년 사이 수출은 55배, 수입은 22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지난 2013년 기준으로 한국 전체 수출액 중 26.1%를 중국이 차지한다. 전체 수입액 중 중국에서 수입하는 비중도 16.1%에 이른다. 중국 역시 한국이 전세계에서 4번째로 교역을 많이 하는 국가로 떠올랐다.

교역의 질도 크게 달라졌다. 한국의 대중 수출품목은 철강, 섬유 중심에서 반도체 등 첨단 제품으로 바뀌었다. 1992년에는 한국에서 철강판을 중국에 가장많이 수출했지만 2013년은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등 첨단 IT제품이 수출 상위품목의 맨 꼭대기를 차지했다. 수입품목 역시 섬유, 시멘트 등 원료 중심에서 반도체, IT제품으로 전환됐다.

양국 간 교차 관광 등 인적교류와 관련, 한국관광공사는 올들어 5월까지 중국인 방한객은 총 209만5749명으로 올해말까지 550만명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국가관광국 집계결과 최근 10년간 연평균 400만명을 기록한 한국인의 방중은 올해 양국 관계가 호전되면서 45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방중-방한을 합치면 1000만명이다.


중국인의 방한은 2004년 60만명 수준이었다가 2007년 처음으로 100만을 돌파했고, 그로부터 4년뒤인 2011년 200만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430만명으로 늘어 수직상승세를 보였다. 올해에도 폭증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5월 한달에만 51만7031명이 한국을 방문에 작년5월에 비해 85.5%의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1~5월 누계에서도 작년대비 56.8% 성장세이다.

한국인의 중국방문은 2004년 280만명이었다가 2007년 470만명으로 증가했고, 한중관계가 냉랭해진 2009년 319만명 수준으로 낮아졌다가 다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00만명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35만2000명으로 지난해 5월(32만4000명)에 비해 8.6%늘었다. 한국인 방중은 중국인 방한보다 계속 높았다가 지난해부터 역전됐다. 방한 외국인의 1인당 씀씀이는 2012년부터 중국인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함영훈ㆍ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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