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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부터 전매제한 풀린 위례신도시, ‘후끈’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지난 6월부터 전매제한이 풀리기 시작한 위례신도시 아파트의 분양권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단기간에 수천만원씩 뛰고 1억원 가까이 웃돈이 붙은 아파트도 나타났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수도권 공공택지 민영아파트에 적용되는 1년간의 전매제한 기간이 끝나는 위례신도시 아파트가 속속 분양권을 거래할 수 있게 되자 단기간에 프리미엄(웃돈)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위례신도시에는 지난해 6월부터 6800여가구가 분양해 올 6월부터 하나둘 전매제한이 풀린다.

올 6월3일부터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진 위례 엠코타운플로리체 분양권에는 이미 40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 붙었다. 전매제한이 풀리기 직전인 5월 3500만~4000만원 선이던 프리미엄은 채 한달이 되기전에 500만~1000만원 뛴 것.

특히 이달 9일 분양권 거래가 자유로와 지는 위례신도시 ‘래미안 위례(총 410가구)’의 프리미엄은 평균 5000만원 수준이고, 일부 선호도가 높은 로열층은 1억원 수준까지 높아졌다.

같은날 전매제한이 풀리는 ‘위례힐스테이트’(621가구)도 35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고,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호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서울 문정동 M공인 관계자는 “분양권 거래가 가능해지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문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전용면적 120㎡ 크기 로얄층의 경우 프리미엄 호가는 1억원 선”이라며 “물량은 많지 않은데 손님이 많다 보니 호가가 계속 오르는 중”이라고 전했다.

9월과 10월 전매제한이 풀리는 ‘위례1차아이파크’(400가구)와, ‘송파와이즈더샵’(390가구)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기는 마찬가지.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주상복합 아파트인 위례아이파크1차와 와이즈 더샵의 평균 프리미엄은 7000만~8000만원선이다.

분양권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올해 분양하는 신규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번 달 분양을 앞둔 위례신도시 A3-6b블록 ‘신안인스빌 아스트로’에는 지난달보다 분양문의가 2배 가량 늘었다. 이 회사 홍보팀 송종석 이사는 “앞서 분양한 단지들의 프리미엄 가격이 치솟으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하루 전화문의가 평균 100통을 웃돈다”고 전했다.

이밖에 9월 분양 예정인 위례신도시 A2-3블록 ‘위례 자이’ 역시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인근 W공인중개사는 “기존 분양권의 프리미엄이 높게 붙다보니 아직 거래는 많지 않다”면서 “일단 신규 분양에 청약해보고 떨어지면 기존 분양권에 관심을 가지겠다는 실수요자가 많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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