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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장 인터뷰> 김기동 광진구청장 “재난안전대책본부 강화…안전에 올인”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은 2일 “구청장이 본부장이 돼 주민 안전을 지키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밝혔다.

김 구청장은 “재난과 재해는 막을 수 없지만 교육과 훈련을 통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구청장은 6ㆍ4 지방선거에서 386세대 국회의원 출신인 상대 후보를 1만3000여표 차로 재선에 성공했다.

김 구청장의 1순위 공약은 ‘안전대책’이다. 사실 김 구청장은 민선 5기 재임기간 재난예방과 수방대책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빗물펌프장을 증설하고 구의문 저류조를 조성해 수해를 예방하고, 전국 최초로 ‘교통특구’ 사업을 추진해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주변을 교통안전지대로 만들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그 결과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수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2011년부터는 소방방재청에서 실시한 지역안전도 진단에서 우수등급 판정을 받았다.

김 구청장의 ‘안전 광진’은 민선 6기에도 이어진다. 우선 하수관로 종합정비 사업을 추진해 항구적인 수해예방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곡동 학교 밀집지역을 제2의 교통특구로 지정해 안전하고 보행 친화적인 통학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주택가와 어린이보호구역에 폐쇄회로카메라(CCTV)를 확충하고 어린이공원시설물을 정비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기로 했다. 그는 “재난은 사전에 예방하고 365일 챙겨야 한다”면서 “수요자 중심으로 안전대책을 마련해 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취약한 재정 기반과 지역 산업 구조의 영세성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재생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광진구는 1960년대 말 서울시 최초로 구획정리사업이 추진돼 주거 중심 도시로 형성됐다. 노후화된 단독ㆍ다가구주택이 60%로 행정 수요가 많은데다 공원, 대학교, 종교시설 등으로 비과세 토지가 60%에 달한다.

그는 “서울동부지방법원 등 공공시설 이전에 따른 대체 기능 확보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동서울터미널을 지하 5층, 지상 40층 규모로 현대화해 공공성과 상업성이 공존하는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에 준공되는 중곡동 국립정신건강연구원에 이어 2018년까지 일반병원과 의료행정타운, 바이오벤처, 복지시설이 융합된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폐쇄적인 공무원 조직의 변화도 예고했다. 그는 “공무원의 마인드를 180도 바꾸고 교육을 통해 전문성과 창조성으로 재무장해야 한다”면서 “공무원 스스로 자신의 업무에 자긍심을 높이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소통을 전제로 투명한 구청, 공정한 행정, 효율적인 체계를 만들어 주민의 공감대를 얻겠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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