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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 떠나기 전 사두고 갈 종목은?…호텔신라ㆍ파라다이스 등 유망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계절적 특수가 기대되는 종목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레저 관련주는 중국 특수로 매출 신장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휴가 떠나기 전에 매수해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레저 업종은 중국 모멘텀으로 전반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인 입국자수는 4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52% 성장했다. 지난 4~5월은 전년동기대비 71.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고, 올해 예상 중국인 입국자수는 5만5000명으로, 전체 해외 관광객 수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인 입국자수 성장세가 레저 업종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업종 내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텔신라는 오는 10월 창이공항 운영을 시작하는 등 해외 신규 사업장을 열고, 국내에서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면세점 운영으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 상태이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인천카지노를 인수한 데 이어 2015년 부산카지노, 2016년 제주롯데 카지노를 통합하고 복합리조트 오픈을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파크INT는 개별자유여행(FIT) 시장 선점효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패키지 투어 판매 비중이 높아 세월호 영향으로 타격을 입은 하나투어, 모두투어에 비해 개별 항공권 판매 비중이 높은 인터파크INT는 그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아 2분기 실적 발표 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CJ CGV는 적자가 누적돼 온 중국 사업이 하반기부터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시화할 전망이다. 국내 프리미엄 상영관 확대를 통한 1인당평균요금(ATP) 상승과 신규 상영관 오픈 둔화로 인한 일회성 비용의 감소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수 성장세와 내국인 출국자 수요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레저 관련 업종의 전망이 밝다”며 “지속적인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지만, 호텔신라와 파라다이스의 경우 중장기 관점에서는 여전히 상승 여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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