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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청연 인천시 교육감 취임…혁신 교육지구 조성 강조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에서 최초로 진보 교육감 시대가 활짝 열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 이청연 교육감은 지난 1일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인천 교육감 업무에 돌입했다.

이 교육감은 가장 먼저 혁신 교육지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 교육감은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선생님들의 열정이 꿈틀대도록 학교를 혁신하겠다”며 “지역민들이 참여해 마을과 학교가 함께 들썩이는 혁신교육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아침에 마주한 학교의 표정이 어두웠고 배움의 설렘을 느낄 수 없었다”며 “멀리 교문이 보이면 가슴부터 뛰는 학교, 친구가 보고 싶고 선생님이 반가운 학교가 제가 그리는 인천교육의 미래”라고 말했다.

특히 이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4월16일을 기억해야 한다”며 “그 기억의 힘으로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 교육감은 인천의 고질적인 문제인 구도심과 신도시의 교육 격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신도심의 가능성과 구도심의 추억을 교육적 가치로 통합하는 교육감이 되고 싶다”며 “인천교육의 가능성은 시민 여러분이 열어 주시는 포용력과 비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청남도 예산 출생인 이 교육감은 인천교육대학(현 경인교대)을 졸업하고 경기도 연천 노곡초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전교조 인천지부장을 지낸 이후 인천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회장, 친환경 무상급식 안전지킴이 공동단장 등을 거쳤다.

이 교육감은 취임에 앞서 이날 오전 시 교육청 직원들과 첫 인사를 나눈 뒤 현충탑 참배, 세월호 합동 분향소 참배에 이어 아이들의 목소리를 하늘처럼 듣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초등학교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 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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