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대우인터내셔널이 최근 7200만불 규모의 인도네시아 경찰청(IPOL) 통신망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경찰청의 주통제 시스템부터 통신단말기, 경찰용 TRS(주파수 공용통신 시스템)를 공급하고, 경찰청 통합 관제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올 하반기에 공급을 시작해 2015년까지 현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경찰청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테러와 같은 사건 대응력을 높이고, 범죄예방과 치안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인도네시아에서 3~4차 사업 추가 수주를 모색하고 있다. 미얀마 등 통신 인프라가 열악한 해외 지역 내 통신 및 IT 인프라 구축사업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10년 및 2012년에도 인도네시아 경찰청에 각각 2500만달러, 700만 달러 규모의 통신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폴란드에서 230억 달러 규모의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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