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1일 오후 3시부터 수급비상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본사와 전국 14개 지역본부가 동시에 참여하는 하계 전력수급 비상대비 모의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형 발전기 불시정지 및 이상고온으로 예비력 저하 상황을 가정해 시행됐으며, 전력수급 비상단계별 매뉴얼 숙지 및 긴급절전 등 수요관리제도 조치사항을 비롯해 수급불안정에 대비한 사전 고객안내 훈련에 중점을 두고 시행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직원들이 모바일을 활용해 SMS 및 SNS로 쉽게 지인들에게 절전안내를 할 수 있는 “절전파도타기” 시스템을 한전 경영진들도 실제로 참여해 시현하는 등 대국민 절전안내 및 상황전파 부분을 강화해 시행했다.
지난 6월26일 정부의 하계 전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올 해 수급전망이 작년과 대비해 다소 호전됐지만, 한전은 만일의 수급비상 상황을 대비해 약 500만kW의 예비전력을 사전에 추가확보하고 있으며,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조치사항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전력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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