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일 종가보다 0.1원 내린 101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연중 최저치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29일(달러당 1008.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의 경상수지 흑자 발표와 미 달러화 약세, 아시아권 통화 강세 등 원화강세 요인이 우세한 상황이 지속한 탓이다.
다만, 1010원선의 방어를 두고 외환당국의 개입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계심에 환율이 쉽게 내려앉지는 않았다.
오후 3시5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1.37원 내린 100엔당 997.14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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