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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진에 부상까지…윤석민, 머나먼 빅리그 마운드
[헤럴드경제] 빅리그로 가는 길이 이렇게 멀고도 험할 줄은 몰랐을 것이다.

류현진, 김광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 무대를 호령한 뒤 미국 진출에 나섰지만 여전히 마이너리그에 머무르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 소속 윤석민(28)이 계속되는 부진에 이어 이번엔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컴캐스트 스포츠넷 볼티모어는 1일(한국시간) “윤석민이 볼티모어로 이동해 팀 주치의 마이클 제이콥스에게 오른쪽 어깨 정밀 검진을 받는다”고 전했다.

윤석민은 6월 22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고, 노포크는 다음날(6월 23일) 윤석민을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버드 노리스를 제외한 선발진이 사실상 붕괴된 소속팀 볼티모어는 트리플A에서 선발요원 투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시범경기에서 윤석민과 경쟁하던 케빈 가우스만이 다섯 차례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고, 또다른 경쟁자 T.J. 맥퍼랜드는 꾸준히 “메이저리그 입성이 가능한 트리플A 투수”로 지목되는 등 윤석민의 빅리그 승격은 여전히 바늘 구멍으로 보인다.

한편, 윤석민의 복귀 시점은 검진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7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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