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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통큰 세일’까지…불황타파 총력전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롯데마트가 한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450억원 규모의 ‘통큰 세일’까지 소비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주 6개월여를 앞당겨 실시한 ‘블랙프라이데이’가 내수경기 회복의 기폭제가 됐다고 판단,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2주 동안 전점에서 ‘통큰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주 대규모 ‘땡스 위크’에 힘입어 6월 매출(29일 기준)이 -1.4%로 역신장 폭을 다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땡스 위크’ 이전인 1일부터 25일까지 매출이 -3.5%로 컸던 역신장폭이 행사 4일간 매출이 전년대비 17.4% 큰 폭으로 올라 역신장폭을 줄일 수 있었던 것.

롯데마트는 이에따라 이번 ‘통큰 세일’도 2주 동안 3000여개 품목에 걸쳐 450억원 규모의 초대형 행사로 준비했다. 특히 이번 ‘통큰세일’ 기간에는 소비 부진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농가를 돕고,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춘 상품을 평소 보다 3~4배 가량 많은 규모로 선보이는 한편, 바캉스 철을 맞아 관련 상품을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일석이조 ‘상생 세일’=롯데마트는 우선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가를 돕고 소비자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상생 세일’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삼겹살’등 인기부위에 수요가 한정돼 상대적으로 물량이 남는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의 소비촉진을 위해 ‘한돈자조금’과 함께 50톤 가량의 물량을 준비해 ‘앞다리/갈비(100g/냉장)’를 1130원에, ‘뒷다리(100g/냉장)’를 750원에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수산물 수요 감소와 올 들어 일본 엔저 등으로 수출을 해도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제주 어가를 돕기 위해, ‘제주 활(活) 광어회(350g 내외/1팩)’도 시중가 대비 20% 가량 저렴한 1만6900원에 선보인다.

올 들어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우는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1등급 ‘등심(100g/냉장)’을 5040원에, ‘국거리/불고기(100g/냉장)’를 2660원에 정상가 대비 30% 할인해 판매한다.(단, 롯데/신한/KB국민 카드 결제 시)


▶통합구매 통해 가격 확 낮추고=롯데마트는 이와함께 롯데슈퍼와 통합 구매를 통해 물량을 늘리거나, 유명 브랜드와 6개월 사전 기획 등을 통해 가격을 낮춘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롯데슈퍼와 함께 기존 행사 물량 대비 30% 가량 많은 12억원 가량의 물량을 대량으로 통합 구매함으로써 매입 원가의 10% 가량을 절감하고, 항공 직송을 통해 선도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한 ‘워싱턴 빙체리(미국산/800g/1박스)’를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한 8900원에 판매한다.

또 국내 최대 참외 산지인 성주에서 총 7억원 가량의 물량을 통합 구매한 ‘성주 참외(3kg/봉)’를 시세 대비 25% 가량 저렴한 9900원에, 제철을 맞은 ‘고지대 산자두(1kg/팩)’를 3900원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6개월 사전 기획을 통해 ‘맥심 모카 40포 기획(12g*40포*3개)’를 정상가 대비 30% 가량 저렴한 1만1300원에, ‘삼양라면(5+1입)’을 정상가 대비 20% 가량 저렴한 2770원에 판매한다.

▶물놀이 용품, 캠핑용품 최대 50% 할인=롯데마트는 이번 ‘통큰 세일’ 기간 동안 물놀이 용품 및 캠핑 용품도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우선,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텍스’사의 ‘돌고래 튜브(76*201cm)’를 9950원에(단, 롯데/신한/KB국민 카드 결제시), ‘바비 파도타기 120(70*120cm)’를 1만2900원에, ‘타요 파라솔 보행기 튜브(63*75cm)’를 1만5450원에 정상가 대비 50% 할인해 판매한다.

또, 바캉스 비치 슬리퍼와 아동 캐릭터 수영복 특집전을 진행해 ‘투고 아쿠아 슈즈’와 ‘듀페 바캉스 조리’를 정상가 1민4900원 대비 2000원 할인된 1만2900원에, ‘또봇 쿼트란 수영복’, ‘프린세스 수영복’은 각 2만9900원, 4만7400원에 선보인다.

이외에 캠핑용품도 저렴하게 준비해 ‘마운티아’, ‘콜핑’ 등 5개 브랜드 ‘6인용 기획텐트’를 전점 1000동 한정으로 29만원 균일가에 판매하고, 텐트 구매 고객에게는 캠핑매트와 여행용 키트를 무료로 증정하며, ‘몽크로스 BBQ 테이블(135*65*70cm)’과 ‘몽크로스 BBQ 그릴(35.5*35.5*21.5cm)’을 각 7만9000원, 2만5000원에 판매한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월드컵 이후 급격히 위축된 내수 경기를 활성화 하고, 소비 부진에 힘들어 하는 우리 농가를 돕기 위해 ‘땡스 위크’에 연이어 ‘통큰 세일’을 2주간 진행한다”며 “이를 통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소비자 가계 부담을 줄이는 한편, 내수경기 활성화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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