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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월드컵] 수아레스, ‘齒禍’ 불구 바르샤 이적 임박
[헤럴드경제=기영도 객원리포터]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를 깨물어 출장정지 징계를 당한 루이스 수아레스(27ㆍ우루과이)가 곧 이적할 것이 확실시 된다.

현 소속인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구단 바르셀로나로 곧 이적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적료로는 무려 8000만 파운드(약 1380억원) 선인 것으로 파악된다.

영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이번 주 안에 수아레스의 영입 현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이적료로 책정된 8000만 파운드를 맞춰주기 위해 현금 5000만 파운드와 3000만 파운드 가치의 알렉시스 산체스를 리버풀에 넘겨줘 수아레스의 이적을 성사시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25일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 선수인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물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이에 대해 영국 일간지 미러는 “바르셀로나 구단주가 이번 협상을 추진하면서 수아레스에게 앞으로 상대 선수를 깨물지 않는다는 내용을 포함해 경기장 안팎에서 지켜야 할 각종 행동을 계약서에 포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즈음 수아레스가 징계에 항소하려던 움직임을 철회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발언이 나온 것도 이적 계약과 관련성이 없지 않아 보인다. 그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 행동을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키엘리니와 모든 축구팬에게 용서를 구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밝혔다고 브라질 언론이 같은 날 보도했다.

한편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코소보의 프로팀인 하이발리아FC가 리버풀에 주급 1천200파운드(약 210만원)로 수아레스를 4개월 동안 임대하겠다는 제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하이발리아 측은 “코소보는 아직 FIFA 가맹국이 아니라서 FIFA 징계와 상관없이 수아레스가 뛸 수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 수아레스에게 가장 이상적인 팀”이라고 강조했다. 

nanakaseyash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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