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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월드컵] 홍명보호가 낫네… 가나ㆍ카메룬은 특별조사
[헤럴드생생뉴스 월드컵특별취재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카메룬과 가나 대표팀이 해당국 대통령의 지시로 조사를 받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은 30일(한국시간) “카메룬과 가나가 월드컵 조기 탈락의 아픔을 씻어낼 틈도 없이 조사를 받는다”고 전했다.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은 수상에게 “한 달 내로 대표팀의 문제에 대한 보고서를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존 마하마 가나 대통령은 체육부 장관을 해임하며 “대표팀에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하라”고 말했다.

A조에 속한 카메룬은 1득점 9실점의 치욕적인 경기 내용으로 3패를 당하고 조 최하위에 그쳤다.

0-4로 패한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는 브누아 아수에코토(퀸스파크 레인저스)와 뱅자맹 무캉조(AS낭시)가 경기 중 언쟁을 벌이고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가디언은 “비야 대통령이 경기 결과와 내용에 크게 실망하며 ‘분명히 여러 문제가 있다. 철저히 조사하라’고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가나도 주축 선수 설리 문타리(AC밀란)와 케빈프린스 보아텡(샬케04)이 협회 직원, 크웨시 아피아 감독과 충돌했고, 포르투갈과의 조별예선 최종전에 나서지 않았다. 가나는 1무 2패로 G조 최하위에 그쳤다.

마하마 대통령은 조별예선이 끝나자마자 체육부 장관을 해임하며 불쾌한 심정을드러냈다.

카메룬과 가나는 대회 전부터 선수단이 협회와 갈등을 일으키며 졸전의 전조를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당시 선수들의 편에 섰던 여론은 졸전 뒤엔 완전히 뒤돌아섰다.

가디언은 “카메룬 언론이 ‘선수들이 협회로부터 받은 돈은 대출금과 같다’며 꼭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가나 언론도 “협회가 선수들을 달래고자 현금을 브라질로 들고 가 선수당 3만 달러(약 3천30만원)를 지급했다”고 폭로하면서 “지나고 보니 가장 의미 없는 행동이었다”고 꼬집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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