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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여경 ‘하이힐’ 웬말…복장변형 금지령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최근 글로벌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트위터에서는 ‘뜨거운 여경(hot policewomenㆍ사진)’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됐다. ‘흐트러진 제복’이란 제목의 이 사진에는 러시아 중부 예카테린브루크의 여경으로 보이는 서너명의 여성들이 짧은 미니스커트 제복을 입고 하이힐을 신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러시아 내무부는 자국 여경의 단정치 못한 복장이 도마에 오르자 즉각 경고조치를 취했다.

러시아 영자신문인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내무부는 ‘제복 변형 금지령’을 내리고 특히 여성 경찰관이 제복 치마를 짧게 하거나, 남성 경찰관이 셔츠 소매를 잘라 반소매로 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또 각 지역 경찰서장들에게 여경 복장을 매일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세르게이 게라시모프 내무 차관은 공문에서 “우리가 사람을 만날 때 먼저 보는 것은 상대방의 복장”이라며 “직무 수행중 복장이 단정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가끔 경찰 제복을 잘못 입는 사례가 적발된다”며 “책임자들은 부하의 복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미국 여경 제복은 대부분 바지”라면서 “러시아 여경의 치마가 너무 짧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한 누리꾼은 “경찰의 표준 제복에 하이힐을 채택하는 국가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사진이 코스프레(모방놀이)일 수 있다”고 반문하기도 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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