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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0억짜리 맨해튼 펜트하우스 들여다보니?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뉴욕 맨해튼 허드슨 강변, 가까이는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고 멀리는 뉴저지주의 산비탈과 콜로라도주가 보이는 곳. 높게 솟아오른 고층 건물 꼭대기에 1억1850만달러(약 1202억원) 펜트하우스가 위치해있다.

최고 수준의 가격을 자랑하는 맨해튼 배터리파크시티 리츠칼튼 레지던스 펜트하우스는 어떤 곳일까. 미국 CNBC 방송이 27일(현지시간) 최고가 펜트하우스를 소개했다.

미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며 뉴욕 부동산 시세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 경쟁하듯 최고가를 찍고 있다. 이달 초 울워스빌딩 펜트하우스가 1억1000만달러에 매물로 나오더니 불과 1달 새 리츠칼튼 레지던스 펜트하우스가 1억1850만달러에 나와 그 기록을 갈아치웠다.

건물 40층에 위치한 복층건물 구조의 이 펜트하우스는 2000평방피트의 테라스를 포함, 총 면적은 1만5000평방피트(약 1393.55㎡)에 이른다.

[사진=리츠칼튼]

주침실에서는 자유의 여신상이 한눈에 들어오고 밖에선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과 프리덤타워가 보인다.

주침실에는 집안에서 가장 안전한 밀폐공간인 패닉룸이 구비돼 있으며 벽은 방탄 재질로 되어있다.

펜트하우스는 꼭대기층 두 층을 사용하고 있고 3채의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가장 큰 아파트의 면적은 7600평방피트로 침실은 5개이며 두 번째로 큰 아파트는 4개의 침실을 갖추고 있다. 마지막 아파트는 단층구조로 방은 3개다. 세 채를 한꺼번에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뉴욕에서 가장 비싸지만 워낙 면적이 넓어 평방피트당 가격은 다른 곳보다 크게 저렴하다고 CNBC는 전했다. 1억1000만달러의 울워스타워는 평방피트당 1만2000달러에 이르는 반면 이곳은 평방피트당 7600달러로 상대적으로 싸다. 맨해튼 중심부와 센트럴파크 등에 위치한 최고수준 아파트들의 평방피트당 가격도 1만달러에 달한다.

[사진=CNBC]

울워스타워 펜트하우스의 크기는 584평방피트의 테라스를 포함, 총 면적은 8975평방피트다. 9개 층에 걸쳐 있으며 침실은 4개이고 주 거주공간은 50층과 51층에 위치한다. 53층은 와인 저장고, 55~58층은 도서관과 미디어룸, 최고층엔 전망대가 위치한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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