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헤럴드 컨피덴셜] 중국 레저식품 시장 10년만에 7배 성장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중국 국민들의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레저식품 산업이 부상하고 있다. 레저식품이란 여가 및 휴식시간에 섭취하는 간식 등의 식품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의 레저식품 시장 규모는 2005년 228억 위안에서 해마다 꾸준히 불어 올해는 1590억 위안으로 10년만에 7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웰빙 열풍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 친환경 레저 식품 시장 규모도 커져 2009년 90억2000만 위안에서 지난해 279억8000만 위안으로 4년만에 3배나 커졌다. 올해는 363억7000만 위안으로 한층 더 규모가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레저식품 산업의 성장은 주민의 소득수준 향상과 도시화 진행 가속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최근 몇 년간 내수 확대 정책을 시행했고 이에 힘입어 도농 거주민의 소비수준이 향상됐다. 중국 도시 거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2004년 9422위안에서 2013년 2만6955위안으로 증가했으며, 농촌 거주민의 1인당 평균 순소득 역시 2004년 2936위안에서 2013년 8896위안으로 상승했다.

더불어 중국 정부 주도 아래 도시화 진행속도가 빨라지면서 시민의 소비구조가 개선되며 레저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함께 상승했다. 2013년 중국의 도시화율은 53.73%로 전년 대비 1.13%포인트 증가했으며,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식품산업을 중국의 핵심 진흥산업으로 규정하고, 식품공업에 대한 재정 및 기술ㆍ물류 혁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레저식품의 시작이 커지고 소비자의 수요가 다양화, 개성화되면서 레저식품 소매 유통방식도 전통적인 도소매업에서 점차 다변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전문점이 차세대 레저식품 영업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레저식품 프랜차이즈 점포 수는 급속히 늘어, 2016년까지 약 3만1000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자상거래 역시 지역 제한이 없고, 상품선택, 지급, 배달에 이르는 일련의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하기 때문에 레저식품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구매방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수많은 중국 본토 레저식품 기업이 있음에도 브랜드 인지도가 약하고, 제품 품질 및 차별화 방면에서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시장 진출을 노린다면)고급의 기능성 제품으로 중국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프랜차이즈 영업방식으로 전국적으로 기업 규모를 확대하고, 전자상거래와 연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중국 대중에게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paq@heraldcorp.com

출처: 프리미엄 식·음료 리포트 ‘헤럴드 컨피덴셜’ http://confidentia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