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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상업용지 불티…다시 가열되는 세종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세종시 중심상업지역인 2-4생활권의 일부 상업용지가 대부분 입찰가의 2배 이상에 낙찰되는 등 최근 잠잠해진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다시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세종시에서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 세종 반도 유보라 등 2개 아파트 단지가 일제히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의 올해 입주 물량은 아파트,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을 포함하면 사상 최대인 약 2만 가구에 이른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정부기관 2단계 이전과 함께 정점을 찍었던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최근 공급과다로 인해 급랭한 상황.

지난해까지 연일 100% 완판 행진을 이어가던 세종시 아파트 분양 시장도 올들어 일부 단지에서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주춤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세종시의 노른자위로 분류되는 중심상업지역 2-4생활권의 상가 부지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다시 세종시발 부동산 훈풍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지난 24일 진행된 2-4생활권 일부 상가 부지는 대부분 입찰가의 2배 이상되는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단지 전경

CR1-1~3, CR2-1~5, CR3-1~3, CB6-1~2 등 13개 상업용지가 40~50억원 수준으로 입찰에 나왔으나 대부분 100억원 이상 가격에 낙찰됐다. CB6-1(1569㎡)은 입찰가 약 51억원이지만 약 131억원에 낙찰됐다. CB6-2(1525㎡)는 입찰가 약 45억원이지만 145억원에 낙찰됐다. 입찰가 대비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부지는 CR3-3(1629㎡)으로, 입찰가는 약 46억원이었지만 낙찰가는 약 153억원이었다.

2-4생활권은 현재 조성된 첫마을(2-3생활권),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향후 핵심 주거지로 각광받는 2-2생활권과 인접해 있으며 향후 행정중십복합도시의 중심상업지역이 될 곳이어서 개발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또 이날 3-1생활권 내 대형유통상업용지(2만5370㎡) C6-1블록에 대한 입찰 결과 374억원을 써낸 코스트코코리아가 낙찰자로 결정됐다. 창고형 대형할인매장인 코스트코코리아는 연내 매장 신축공사에 착수해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세종시에는 올해 11월 홈플러스, 12월 이마트 개장에 이어 내년 말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가 잇달아 문을 열어 주민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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