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브랜드 가치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카카오톡은 브랜드 가치평가 지수(BSTI) 915.4점으로 인천공항을 제치고 1분기보다 한계단 오른 3위에 올랐다.
카카오톡을 앞선 브랜드는 각각 4년, 2년째 1,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갤럭시(935.6점), 이마트(921.1점)가 차지했다.
반면 네이버(901.6점)는 경쟁자인 다음-카카오 합병 이슈로 인해 4계단 하락하며 11위로 밀려났고, SNS 경쟁자인 페이스북(886.9점)과 트위터(880.6점)는 각각 19위와 25위에 올랐다.
자동차 업계의 브랜드 가치 상승이 눈에 띄는 가운데 수입차 브랜드인 BMW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BMW(902.8점)는 1분기보다 11계단 급등한 9위에 올랐고, 쏘나타(855.2점)는 신차 출시 바람을 타고 12계단 오른 53위에 기록됐다.
하지만 1분기에 40위로 신규 진입했던 폴크스바겐(830.8점)은 이번 분기에는 다시 46계단 하락하며 86위로 밀려났고, 메르세데스-벤츠(830.2점)도 82위에서 87위로 낮아졌다.
1분기 고객정보 유출로 브랜드 가치가 크게 하락했던 브랜드들은 이번 분기에도 내리막을 면치 못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분기에 10위에 이어 이번 분기에는 13위로 3계단 하락했고, KB국민카드 역시 22계단 하락한 96위에 머물렀다. KT의 대표 브랜드인 올레(olleh)도 13위에서 29위까지 추락했다.
2분기에 새롭게 진입한 100대 브랜드는 OK캐쉬백(64위), 현대백화점(71위), 서울아산병원(72위), 서울우유(77위), 한샘(90위), 우리은행(92위), 눈높이교육(94위), 라네즈(97위), 스타벅스(99위)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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