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폭력ㆍ살인까지”…광기에 물든 콜롬비아의 월드컵 축하행사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콜롬비아에서 월드컵 축하행사 도중 사고를 가장한 살인 사건이 일어나 또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콜롬비아가 우루과이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축구대회 8강 진출이 확정된 28일(현지시간), 수도 보코타 보사지역에서 거리로 쏟아져 나온 시민들 중 누군가가 허공으로 총을 쏘아댔고, 이 과정에서 25세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당초 우연히 총알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 수사 결과 총을 든 한 남성이 피해 여성을 조준 사격으로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고타 시장 대행인 리카르도 보니야가 밝혔다.

보니야 시장 대행은 기자회견에서 “오토바이를 탄 살인범이 3명을 향해 총을 쏘았다”며 그들 중 1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콜롬비아에서는 이번 8강 축하행사 과정에서 274건의 폭력사건이 발생했으며 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4일 콜롬비아에서는 그리스와의 첫 경기에서 3대 0 승리를 축하하는 행사 도중 9명이 숨지고 3000여건의 폭력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am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