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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아레스 ‘핵이빨’ 피해자 키엘리니 “징계 가혹, 난 즐겁지 않다”
[헤럴드생생뉴스]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에게 브라질 월드컵 경기중 왼쪽 어깨를 깨물린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가 수아레스의 징계가 가혹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키엘리니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아레스에 대해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한 처벌은 너무 가혹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진심으로 수아레스가 자신의 팀 동료와는 가까이 머물 수 있도록 허용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FIFA의 조치는 한 선수를 축구계에서 고립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매우 험난한 시기를 겪게 될 루이스와 그 가족들을 지금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수아레스의 처벌을 즐거워하거나 복수심, 분노 등을 느끼지 않고 있으며 단지 시합에서 진 것에 대해 화가 나고 실망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수아레스는 지난 25일 이탈리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후반 35분 자신과 경합을 벌이던 키엘리니의 어깨를 꺠물어 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우루과이에서는 수아레스를 옹호하는 탄원서에 10만명 이상이 서명했으며,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곧바로 항소의 뜻을 밝히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FIFA 사무총장은 28일 전 세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징계는 그가 이와 같은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그는 반드시 합당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명백히도 잘못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키엘리니 수아레스, 마음이 넓네” “키엘리니 수아레스, 중징계 받은 것 치곤 여유롭다” “키엘리니 수아레스, 동정론도 있고 비난 여론도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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