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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5년간 모발이식의 성과, 생착률 높이고 비용은 낮추었다

불과 5년 전만해도 서울 강남권의 모발이식 병원은 10여 개에 불과하였다.  병원수가 적다보니 수술비가 상당히 높게 형성되었다.  평균 600만원 이상인 수술비는 탈모인들에게 적잖은 부담이 되었다. 비절개식 수술의 경우에는 의사가 모낭 하나하나를 직접 채취하여 이식해야 함으로써 수술비가 절개식의 두 배 수준이었다.
 
하지만 4년 전부터 병원수가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수술비용의 대중화 현상이 나타났으며 자연스럽게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탈모인이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가발이 일 년에 200만원이상 하는 데 비해 모발이식이 390만원 수준까지 내려가다 보니 가발을 고려하던 이들이 모발이식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후 모발이식 시장은 5배로 커졌으며 최근 통계에 의하면 강남권에 모발이식 병원이 60개가 넘는다고 한다.
 
지난 5년간 절개법 모발이식 수술에 대한 수술비 인하 경쟁이 심화 되고 병원간 차별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데 비해 절개법 수술의 발전은 미미한 것이 특색이다. 그만큼 절개법 수술 만큼은 발전의 정점에 가있다는 의미이다.

절개 수술법에서 가장 환자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 뒷머리 절개 부위의 흉터라고 볼 때 가장 주목받는 기술은 슬라이스 모낭분리기술이다. 기존 절개 수술의 모낭분리 기술은 깍둑썰기로써 모낭의 손실이 많은 편이다. 이 시술을 하는 의사들이 모낭 채취 시 절개 크기를 가능하면 크게하여 채취하는 시술이었다면 슬라이스 모낭 분리기술은 모낭 손실이 미미하기 때문에 미리 계산된 범위만 절개해 내는 것이 가능하다.
 
슬라이스 모낭 분리 기술을 개발한 임피리얼팰리스모발이식센터 조보현 원장은 “절개시술법은 뒷머리 절개를 최소화해 뒷머리를 흉터 없이 잘 보존하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슬라이스 모낭 분리 기술은 이를 가능하게 해 주는 수술법이다”고 설명한다.
 


조보현원장은 이 기술 덕분에 2차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절개 시술로 다시 뒷머리를 복원 시켜 주면서 재수술이 많아졌다고 한다. 

절개법 시술에 비해 비절개 모낭단위채취술은 생착률은 높이고 비용구조를 혁신적으로 낮추는 등 지난 5년간 많은 발전을 하였다. 불과 5년 전 비용이 천만원에 달하고 수술결과가 안정적이지 못 했다면 지금은 3000모 390만원 까지 대중화 되면서 정밀 분리와 정밀 채취로 생착률이 절개법과 차이가 없어졌다.
 
조보현 원장은 “비절개모낭단위 채취술은 환자의 통증에 대한 부담을 줄여 주고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른 장점에 비해 수술비가 비싸서 환자들에게 고민이 되었는데 최근 3000모 기준 390만원으로 비용을 낮추면서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20대 30대들의 젊은이들과 2차 밀도보강을 앞둔 이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라고 한다.
 
이 병원은 향후로도 수술의 결과를 보장하면서도 수술비를 낮춰 탈모인들의 고통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중국 항저우에 모발이식 상담센터를 오픈하기로 하는 등 모발이식 한류화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한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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