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호텔가 ‘보양식’ 메뉴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더위가 짙어지니 자꾸만 지쳐간다. 귀차니즘은 더 할나위 없고 잔뜩 오른 더운 기운 탓에 입맛도 잃기 십상인 요즘, 호텔가가 삼복 더위에 지쳐가는 이들의 심신을 달래고 기운을 북돋을 수 있는 보양식 메뉴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영양과 맛을 동시에 잡으면서, 시중에서 보기힘든 이색 재료까지 꼼꼼하게 담아냈다. 여름철 ‘보양식’의 제왕인 삼계탕에서부터 중식, 이탈리안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 삼계탕에 영양을 더했다, 한식 보양식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피스트’에서는 흑임자 삼계탕을 선보인다. 흑임자 삼계탕은 오랜 전통 음식인 삼계탕에 한국의 오방색인 적색, 청색, 황색, 백색, 흑색 중 흑색을 컨셉으로 흑미와 흑임자를 넣어 블랙 푸드의 풍부한 영양을 더했다. 기본 재료인 찹쌀과 마늘, 대추, 인삼과 함께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흑미와 흑임자를 넣고 푹 고아냈다. 

(왼쪽부터) 더 플라자 고메크루즈 스테이크 특선,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해신탕, 롯데호텔서울 고법 불도장,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흑임자 삼계탕

면역력을 높여주고 떨어진 체력을 보충해주는 스테미너 음식인 산양산삼을 넣어 몸보신에 손색없는 보양식을 마련했다. 문의 및 예약 02-2211-1710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한식당 ‘온달’에서는‘해신탕’을 고정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용왕이 즐겨먹는다는 ‘해신탕’은 각종 한방재료를 10시간 동안 우려낸 국물에 활전복과 영계, 세발낙지를 넣어 만든 전복 삼계탕이다. 가격은 9만 6000원. 또한 중식당 ‘금룡’에서는. 해삼, 검은콩, 오곡, 전복, 활가리비 등 건강 및 스테미나에 좋은 식재료를 이용하여 메뉴를 구성한 스페셜 보양식 ‘효(孝) 특선 메뉴’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7코스 요리는 12만원, 진보탕, 오곡해삼전복 등의 단품 요리는 2만 5000원~8만 5000원 선. 문의 및 예약 온달 02-450-4518, 금룡 02-450-4512

그랜드 힐튼 서울은 일식으로 보양식 메뉴를 꾸몄다. 그랜드 힐튼 서울의 일식당 미쯔모모는 민어 & 장어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한의학에서도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민어와 칼슘은 물론 비타민 A, B, D와 단백질, 불포화지방이 풍부하여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 장어를 사용했다. 전채, 해산물 초회, 민어찜, 생선회, 생선 초밥과 장어 롤, 장어 냉소바 또는 냉우동, 디저트로 구성된 세트 A와 전채 3종, 장어 초회, 민어찜, 생선회, 새우와 바닷장어 튀김, 민어 지리 또는 매운탕, 식사와 디저트로 구성된 세트 B로 준비된다. 가격은 각 12만원과 16만원. 문의 및 예약 일식당 미쯔모모 02-2287-8888

■ 지친 몸을 깨우는 이탈리안 보양식

더 플라자의 이탤리언 레스토랑 ‘투스카니’에서는 오는 7월 31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고메크루즈 스테이크 특선’을 선보인다.투스카니의 수석 셰프 ‘마우리지오 체카토’가 특별 개발한 이태리식 보양 메뉴로, 어린 양고기 티본, 대표 보양재료 중 하나인 흑염소 갈비살, 한우 특수 부위 등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별미로 유명한 고기와 몸에 좋은 다양한 식재료로 만들어진 요리를 선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보양 재료 중 하나인 흑염소는 갈비살을 활용해 이탈리안 라구(고기 소스)로 제공되어 파스타와 함께 자연스럽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으며, 치마살, 살치살, 부채살 등 한우 특수 부위 스테이크는 서양의 전통 스테미너 식재료인 어린 양고기 티본 스테이크와 함께 메인 메뉴로 제공된다. 코스는 총 7가지 메뉴로 구성되며, 가격은 1인당 13만원이다. 문의 및 예약 02-310-7200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스카이 라운지에서는 오는 7월 31일까지 이탈리아 베네토(Veneto) 지역 특산물인 아스파라거스를 활용해 메뉴를 구성한 ‘스카이 라운지 베네토 코스 메뉴’를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모든 요리에 아스파라거스를 사용해 여름 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준다. 저녁 코스 메뉴로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은 15만 8000원이다. 문의 및 예약 02-3430-8630

■ 이색 식재료의 향연, 원기를 북돋아주는 중식 메뉴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중식당 ‘만호’에서는 광동 요리 전문가, 재키 셰프가 동충초, 제비집 등 귀한 재료들과 서양 재료를 적절히 조합한 두 가지 코스 요리를 준비했다. 료코스는 블루베리 소스의 산마찜과 캐비어를 얹은 오리알, 활전복, 호두, 각종 야채를 코코넛 볼에 담은 스프, 좁쌀과 호박 소스의 해삼조림, 활바닷가재와 두부찜, 새우와 계란 흰자 볶음, 중국 냉면, 파파야 제비집 감채가 나오며, 근코스는 시금치와 닭고기 냉채, 발한을 시켜 독소를 빼주는 약선탕,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해물과 단호박, 유기농 토마토와 계란 요리, 부용 일품해삼, 두반 비빔 냉면, 코코넛과 제비집 소스를 곁들인 모듬 과일이 포함된다. 가격은 료 코스 18만원, 근코스 14만 5000원. 문의 및 예약 만호 02-6282-6741, 미카도 02-6282-6751

롯데호텔서울 중식당 ‘도림’은 고법 불도장’을 선보인다. ‘불도장’은 인삼과 전복, 오골계, 은행, 구기자, 표고버섯, 황제버섯, 도가지, 죽생, 대추 등 원기 회복에 탁월한 재료를 모아 쪄낸 중국의 대표 보양식.‘고법 불도장’은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조리법을 그대로 따라 각 재료들을 5시간 이상 우려낸 육수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2만 8000원이다. 문의 및 예약 02-317-7101~2

리츠칼튼 서울 중식당 ‘취홍’에서는 더운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산삼 배양근 불도장’과 ‘한방 불도장’을 7월 한 달간 선보인다. 산삼 배양근 불도장은 17년 이상 된 산삼의 모종을 배양한 산삼 배양근과 조경식 셰프가 직접 완도에서 공수해온 전복, 해삼, 오골계, 능이 버섯 등 진귀한 재료를 넣어 푹 끓여낸 요리.한방 불도장은 감초, 대추, 녹각 등 원기 보충에 좋은 7가지의 한방 재료를 함께 우려냈다. 가격은 각각 10만원. 7월에는 송로버섯 불도장, 능이버섯 불도장을 추가로 더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및 예약 02-3451-8273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중식당 ‘더 차이니스 레스토랑’에서는 중국 황실의 보양식인 ‘단왕예(壇王爷)’와 ‘단귀비(壇贵妃)’를 선보인다. ‘단왕예’와 ‘단귀비’는 각각 황제와 황비에게 바치던 최상급의 요리다. ‘단왕예’의 주재료는 쇠우랑과 전복, 해삼, 송이버섯 등이고,‘단귀비’는 아름다운 피부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랍스터, 진주 가루, 제비집 등이 사용된다. 가격은 단왕예 13만 4000원, 단귀비 15만 4000원. 문의 및 예약 02-799-8163 


bal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