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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환율ㆍ실적 우려에 1990선 하회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가 환율 하락과 실적 부진 우려 등 악재에 눌리면서 하루 만에 1990선 아래로 내려갔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4포인트(0.33%) 내린 1988.51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가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하락 마감한 상황에서 국내 경제지표 부진과 2분기 실적 악화 등 우려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77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88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투자가가 1704억원 순매수했으나 매물을 소화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기관 중 프로그램 매매도 871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대다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전날보다 1.06% 내린 131만10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와 네이버도 각각 2.56%, 2.00% 하락했다. 현대모비스와 포스코, 신한지주, 삼성생명, SK텔레콤 등 대형주들도 1% 안팎씩 떨어졌다.

반면 기아차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전기요금 인상 보류로 전날 급락한 한국전력은 이날 1.21% 반등했다. KB금융지주도 LIG손해보험 주식 인수 계약 체결 소식에 1% 올랐다.

유동성 위기에 놓인 동부그룹주는 동반 급락했다. 동부CNI와 동부제철은 하한가로 추락했고 동부건설과 동부하이텍은 각각 7.62%, 3.95%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1% 오르고 섬유·의복, 운송장비, 운수·창고, 의약, 음식료, 건설 등 업종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2.19% 내렸고 전기전자와 통신업, 비금속광물 등의 업종도 1%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은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9포인트(0.26%) 오른 531.43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8원 내린 1013.4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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